S-OIL,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 단체에 7천만원 후원

생필품·통번역 활동가 지원으로 자립 도움…누적액 5억2천만원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OIL이 가정폭력을 당한 이주 여성을 돕는 단체에 후원금을 냈다. 

 

S-OIL은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S-OIL은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 (사진=S-OIL)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 2001년에 설립돼 국내 거주하는 이주 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과 자녀가 머무는 보호시설(쉼터)을 운영하고 있다. 후원금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 여성이 자립하도록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 여성들의 법률상담 및 사회 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S-OIL은 이주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2013년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후원을 시작했고 10년 동안 총 5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단발성, 임기응변식 지원이 아니라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 후원이라는 설명이다.

 

신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