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올해 첫 학력평가 24일 동시 시행
'밀집도 조정' 위해 점심시간 10분 연장
재택 학생, 온라인으로 시험지 받아 응시
입력 : 2022-03-23 12:00:00 수정 : 2022-03-23 12:00: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24일 올해 첫 학력평가를 동시에 치른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등학생 95만여명을 대상으로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년별로 분산 실시했지만 올해는 전 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본다. 
 
다만 안전한 시험 여건 조성을 위해 점심시간 급식실 학생 밀집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을 10분 연장한다. 대신 1교시 후 쉬는 시간은 10분 단축한다. 마지막 교시인 4교시 종료 시각은 16시 37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시각과 같다.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재택으로 응시할 수 있다. 교시별 문제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서 영역별 시작 시간에 맞춰 제공한다.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24일 올해 첫 학력평가를 동시에 치른다. (사진=뉴시스)
 
재택 응시자는 성적표는 받을 수 없다. 다만 4월14일부터 각 학교에 제공하는 성적 분석 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답안지를 공개하기 때문에 각자 채점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번 학평은 2023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해 제작했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할 수 있다. 또한 고2~3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 참신하고,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들도 시험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이번 학평이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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