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했지만…"코로나 종식 아냐, 위험성은 존재"
방역당국 "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확진자 일주일 평균 13만2732명
오늘 팍스로비드 10만2000명분 추가 도입
입력 : 2022-04-18 11:51:50 수정 : 2022-04-18 11:51:50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아니라는 점을 방역당국이 당부하고 나섰다. 종식이 아닌 공존의 의미로 코로나19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입장에서다. 
 
특히 정부는 2~3주 정도 투약 가능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0만2000명분을 오늘 추가로 들여오는 등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에서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의미다.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은 이날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한 모든 제한 조치가 오늘 해제되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여러모로 불편을 감수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의료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확진자가 여전히 주 평균 10만명 내외가 발생하고 사망 피해도 여전하다"며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나치게 방역 긴장감이 이완될까봐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부터는 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2732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만명대를 웃도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0만2000명분을 추가로 들여온다. 팍스로이드 10만2000명분은 2~3주 정도 투약 가능한 물량이다.
 
지금까지 팍스로비드는 62만4000명분이 도입됐다. 이번 도입 물량까지 합하면 총 72만6000명분이다. 현재까지 21만명분이 사용됐다.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총 10만명분이 도입됐다. 이 중 1만3000명이 투약을 받았다. 남은 투약분은 8만7000명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측은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여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에서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성은 존재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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