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20km 주행…삼천리자전거, 듀얼 배터리 '팬텀 LX' 출시
주행 스타일 맞춰 시트 포스트·물통형 배터리 옵션 선택 가능
입력 : 2022-05-10 10:59:08 수정 : 2022-05-10 10:59:0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삼천리자전거(024950)가 다양한 전기자전거 이용 목적에 맞게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린 듀얼 배터리 전기자전거 ‘팬텀 L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_듀얼 배터리 전기자전거 ‘팬텀 LX’. (사진=삼천리자전거)
 
팬텀 LX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2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이동에 특화된 전기자전거다. 기존 전기자전거의 평균 주행거리가 100km 정도임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 주행거리다.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전기자전거 대중화로 가까운 거리 외에도 자전거 여행이나 트래킹 등 장거리 이동에 전기자전거가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팬텀 LX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으로 시트 포스트형과 물통형 등 두 가지 배터리가 장착됐다. 두 배터리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장거리와 단거리 모두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배터리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삼성SDI 셀이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옵션은 컨트롤러 케이스의 배터리 버튼으로 선택하면 된다.
 
단거리 이용 시에는 원하는 배터리를 선택해 먼저 사용하고 해당 배터리만 간단히 충전하도록 제작됐다. 장거리 이용 시에는 두 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전압에 따라 배터리 소진 속도를 조절하도록 제작됐다. 듀얼 배터리 옵션의 경우 전압이 높은 배터리가 우선 소진되며, 두 배터리의 전압이 같아지면 동시에 소진된다.
 
장거리 이동 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부품도 신경 썼다. 노면 충격 흡수를 위한 서스펜션 포크, 우수한 제동력의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파스·스로틀 겸용 제품으로 일반 도로는 물론 자전거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집받이도 기본 옵션으로 장착돼 간단한 소지품은 물론 배달용, 화물용 짐까지 적재할 수 있다. 주행 시간·속도·주행 거리 등 총 12가지 표시 기능을 제공하는 LCD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손쉽게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장거리 이동에도 전기자전거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며 "듀얼 배터리 장착으로 최대 200km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팬텀 LX로 전기자전거를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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