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러셀, 반도체 수요 급등에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입력 : 2022-05-16 09:03:25 수정 : 2022-05-16 09:03:2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6일 러셀(217500)에 대해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5000원을 제시했다. 
 
러셀은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다. 중고 반도체 증착 장비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조해 재판매하는 리퍼비시(Refurbishment& Retrofit)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2020년 무인운반차(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제조하는 티엠에이를 인수하며, 스마트팩토리 관련 자동화 장비 제조 및 판매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김예지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러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578억원) 대비 60%이상 성장한 771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장비 부족 현상과 중고 장비의 수요 증가, 스마트 팩토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올해 최고 매출액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장비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의 급증으로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사상 최대치인 1000억달러로 전망된다”며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1분기 장비 투자에 4조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인수한 말 러셀로보틱스의 재평가도 기대된다. 기존 기업의 경우 주로 3~4차 벤더로 무인운반차를 납품했으나, 러셀의 인수 이후 SK하이닉스의 1차벤더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SK하이닉스에 무인운반차 50대를 납품 계약에 성공했으며, 올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무인운반차 매출액은 2020년도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올해는 연간 18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70%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 러셀로보틱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자회사 상장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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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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