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2’ 이번엔 부부 갈등…소유진·하하도 변화 실감(종합)
입력 : 2022-05-16 15:41:21 수정 : 2022-05-16 16:20:0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오은영 리포트는 시즌1에서 유아 자위태아 발기 등 유아와 청소년의 성()에 대한 거침 없고 진솔한 강의와 상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고민과 상담을 다룬다.
 
섹스리스육아 갈등대화 단절경제관 충돌황혼·신혼 이혼 등 부부들이 겪는 갈등의 유형별로 연예인과 일반인 실제 사례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오은영 박사그리고 4명의 MC들과 갈등의 원인을 찾고 치유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은영은 시즌1 만들 때 제작진이 공부를 열심히 했다. 8개월 정도 준비하고 공부하고 자료를 찾는 과정이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정성껏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한다. ‘오은영 리포트는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제작진에게 감사를 드렸다. 공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시즌2가 만들어져서 어깨가 무겁다.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이 아이들의 이야기,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시즌2는 남남으로 만나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 부부의 이야기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부부를 다루는 건 잘 다뤄야 한다. 잘못 다루면 서로 험담을 하고 끝난다. 갈등을 다루는 게 쉽지 않다. 부부의 이야기 만큼은 양질의 내용을 담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것이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고 도움이 되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시즌1에서 했던 제작진과 같이 시즌2를 준비했다. 많은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부부 갈등을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부부 갈등과 이혼 위기에 있는 부부를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다루지 않았다. 재미있지만 현실을 반영하고 조언이 현실에 반영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김응수는 출연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MC에 내가 있다는 게 의외라는 시선이 오히려 재미있다. 30여년을 부부로 보편적으로 살아왔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다. 그렇기에 제일 자신이 있는 게 부부 이야기다고 자신했다.
 
소유진은 원래 부부가 주말에 일을 안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오은영 선생님과 일을 한다고 하니까 다녀오라고 했다. 녹화를 하고 와서 배운 걸 의식하고 몸소 실천을 하니까 효과가 나타났다. 제가 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만큼 현실 가능한 조언이다. 문제가 없어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실천하다 보면 가정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내 이야기라고 공감을 하면서 녹화를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아이들과 똑같고 아내도 똑같다. 내가 왜 그들의 마음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둘째와 조금 소원했는데 요즘은 달라졌다. 삶 속에서 달라지는 걸 느끼니까 놀랍다. MC라는 단어도 창피하다. 너무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부부가 편안하면 가정은 안락하고 편안하고 휴식처가 된다. 부부가 갈등이 심하면 그곳이 전쟁터가 되고 위기의 장소가 된다. 긴장을 하고 고통스러워진다. 부부가 불편하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하지만 부부 문제를 누군가에게 오픈하기 쉽지 않다. 부부 이야기 안에는 돈 문제, 부부 성생활 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제3자에게 이야기 하기 쉽지 않다. 문턱을 넘기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시즌2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부부가 누구나 잘 지내고 싶고 잘 살고 싶은 게 기본 출발이다. 그들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출발된 것인지 균형감 있게 다루려고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결국 궁극적으로는 나를 이해하고 나와 가장 밀착되고 애착 관계를 가져야 하는 배우자의 어려움과 힘듦을 이해하면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소통에 필요한 말을 조금만 바꿔도 삶이 달라진다. 내가 달라지고 배우자가 달라지고 가정이 달라지고 아이들이 달라진다. 이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16일 밤1030분 첫 방송된다.
 
MBC '오은영 리포트2' 오은영, 김응수, 소유진, 하하.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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