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첼리스트 요요마, 40년 우정 앨범
입력 : 2022-05-24 09:54:22 수정 : 2022-05-24 09:54: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와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가 40년 우정을 담아낸 앨범 'A Gathering of Friends'를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발매한다.
 
존 윌리엄스는 현대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E.T.,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 등 명작들의 음악을 담당했다. 일찍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존 윌리엄스에 대해 '내 영화가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한다면,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그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고 극찬한 바 있다.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에 50회 이상의 후보작을 올린 후 5회 수상을 기록했다. 골든글로브상 4회 수상, 그래미상 21회 수상 등의 기록을 썼다. 다수의 올림픽 주제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1988 서울 올림픽 테마곡 ‘The Olympic Spirit’을 작곡하며 한국과 인연을 가진 바 있다. 최근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데뷔했다.
 
앨범 'A Gathering of Friends'에는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함께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 스티브 잡스 추모식를 비롯 우크라 내전 등 사회 현상에 목소리를 내는 연주자로 유명하다. 
 
앨범은 약 40년 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 존 윌리엄스와 갓 솔로 활동을 시작한 요요마의 첫 만남에서 비롯됐다. '우정(Friendship)'이라는 주제를 앞세운 앨범은 존 윌리엄스 첼로 협주곡의 개정판 초연 및 쉰들러 리스트, 링컨, 뮌헨의 영화 음악을 첼로로 편곡한 곡들이 수록됐다. 스페인 출신 기타리스트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Pablo Sáinz-Villegas)와 하피스트 제시카 조우(Jessica Zhou)가 함께 한다.
 
소니클래시컬은 "존 윌리엄스의 음악성과 요요마의 첼로 선율, 두 사람의 화합을 볼 수 있는 명반"이라 소개했다.
 
지난 20일부터 국내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됐다. 25일부터 국내 주요 음반 매장에서 CD로도 만나볼 수 있다.
 
요요마(좌), 존 윌리엄스(우). 사진=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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