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김태흠 정치술수에 경악…법적 대응"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저열한 정치공작에 분노"
입력 : 2022-05-26 15:58:42 수정 : 2022-05-26 15:58:42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해 10월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광역시·충청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6일 상대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허무맹랑한 내용을 방송토론에서 흘리다시피 거론하는 정치 술수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저열한 정치공작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김 후보는 오늘 방송토론회 녹화에서 언론과 소문을 통해 들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성추행' 피소 사실을 거론했다.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튀어나온 저열한 정치공작에 분노한다"며 오전 불거진 자신의 성추행 피소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고소인 등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형법상 무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매체는 양 후보가 최근 민주당 당원 출신의 한 30대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2018년 6월 충남 천안시 식당에서 양 후보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2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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