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코 앞, 경기 후보 부동층 흡수 총력
김동연, 경기 북부 총공세…김후보, 여성·장애인 찾아 막판 소통
입력 : 2022-05-26 18:57:58 수정 : 2022-05-26 18:57:58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제8대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동연·김은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초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후보들은 내일 시작되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해 사전투표 독려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 양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김동연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이날 유세 상당부분을 경기 북부에서 보내며 북부 민심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양주를 시작으로 파주·고양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양주 유세 현장에서 "경기 북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크기에 경기북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북도가 설치돼서 규제를 풀고, 대규모 투자와 각 지역에 맞는 경기 북부의 10개 또는 11개 시군의 상황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고, 투자하고,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다면 대한민국 전체 경제의 성장을 1, 2% 정도 올리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혼자가 아닌 가족과 친지, 친구 다섯 명이 함께 사전투표를 해야한다"라며 사전투표를 강조했다. 경기지역 교육·문화인 1만5000명도 이날 김 후보 공개지지 선언을 하는 등 막판 세몰이에 힘을 보탰다.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 여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도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식탁 자리에서 장애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소통행보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동부권 자연보전권역은 수도권 규제, 상수원 보호규제 및 각종 환경규제로 인해 난개발이 촉진되고 있다"며 "규제 해소를 전제로 대규모 대학 캠퍼스 타운 조성,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대학병원 유치, GTX연장, 도시가스 확충 등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동부권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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