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취임…"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데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수준 향상"
"산업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 혁신"
입력 : 2022-05-27 17:02:34 수정 : 2022-05-27 17:02:34
27일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취임했다.
 
오 신임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학계 일원으로 식약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라며 "식약처장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정운영의 중요한 주체로서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국민에게 정부가 약속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세 가지 중점 사안을 강조했다.
 
오 처장은 먼저 디지털과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삶의 어떤 변화도 불안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라며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진보가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 안전망을 미리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또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역점 사업으로는 규제 패러다임의 혁신을 꼽았다.
 
그는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오 처장은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등 산업은 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라며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며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처장은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처장은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라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전통적인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해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과 한국약제학회장, 서울대 약대 학장을 역임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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