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으로 부른다"…쏘카, 차량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부름,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 대비 이용 규모 70% 성장
입력 : 2022-06-07 10:30:38 수정 : 2022-06-07 10:30:3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부름 이용건수 급증에 따른 조치다. 
 
쏘카는 경북 김천, 세종 조치원 등 11개 지역에서 쏘카 차량을 본인이 원하는 장소로 부르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는 전국 각지에서 KTX역 등을 중심으로 주거·상업·교육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쏘카 이용자들의 이동 수요와 목적이 다양해진 데 따른 것이다. 신규 서비스 오픈 지역은 충북 청주 오송읍, 세종시 조치원읍, 전남 순천, 전북 군산, 경남 사천 등 11곳이다. 기존에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과 주요 관광지 위주로 부름 서비스를 운영했다.
 
쏘카 차량을 본인 근처 주차가 가능한 곳이나 이동 출발 장소로 불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는 쏘카 앱에서 '여기로 부르기'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 30분 전에 예약하면 가까운 쏘카존에 없는 수입차, 대형 SUV 등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캠핑장비나 유아용 카시트 같은 무거운 짐을 들고 쏘카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차량 예약 시간이 24시간 이상이면 부름 이용 요금(9900~1만9900원)이 면제된다.
 
지난 5월 쏘카가 20~4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브랜드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48.3%가 '향후 이용해보고 싶은 쏘카의 서비스'로 부름 서비스를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응답자가 부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 30대, 20대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동안 부름 이용건수는 23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부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평균 이동거리와 이동시간은 부름 미이용 고객의 2배에 달했다.
 
문정웅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이동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부름을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쏘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