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역행자’ 20·30대 남성 중심 인기
엔데믹 흐름…‘웰씽킹’ 등 경제적 자유 성공담 책 인기
입력 : 2022-06-09 06:00:00 수정 : 2022-06-09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경제적 자유’에 관해 다룬 유튜브 채널로 신드롬을 일으킨 뒤 펴낸 책이 20·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8일 ‘예스24의 2~8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책 ‘역행자’는 이번 주 2위를 기록했다. 
 
‘가난한 흙수저에서 연봉 10억 창업가’로 유튜브 채널을 열어 10만 구독자를 확보한 ‘자청’이 쓴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성공 비결을 크게 2가지로 정리한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든 ‘초보가 돼 왕초보를 가르치는 것’, 투자 비용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무자본 창업’. 출간 전부터 예약 판매로 2위를 달성한 뒤 2주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 구매 비중은 30대 남성(32.7%)이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17.4%), 30대 여성(16.4%). 40대 남성(11.8%)이 뒤를 이었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엔데믹 흐름과 맞물려 경제적 자유의 성공담을 다룬 책들이 인기다. 교보문고가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켈리 최의 부 실천법 ‘웰씽킹’, ’12 1/2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등은 자기계발 분야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주 경제 유튜버 ‘삼프로’ 채널 오건영씨가 글로벌 경제 전망과 투자 방법에 관해 쓴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와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세계 경제와 정치 질서 대응법을 다룬 ‘변화하는 세계질서’가 각각 예스24 7위, 14위에 올랐다.
 
소설가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한달 넘게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 주요 서점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소설가 김훈의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 여성의 자기관리에 대해 다룬 ‘신녀성의 레미장센’ 등이 이번 주 주요 서점 종합 10위 안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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