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DC 온라인 개막…"진화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8일부터 10일까지 총 60개 강연 열어
메타버스&NFT 등 최신 기술 설명
입력 : 2022-06-08 13:15:12 수정 : 2022-06-08 13:15:12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넥슨이 국내 최대 규모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불리는 '2022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를 8일 온라인 개막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NDC22 강연은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강연은 총 60개(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로 메타버스&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강대현 COO. (사진=넥슨)
 
올해는 업계 종사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으로 게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먼저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 강대현 넥슨 COO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이에 적합한 게임 설계 방법을 논하고, 기존 가상세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 또 이날 넥슨은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준비 소식을 알렸다.
 
강 COO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NFT가 공유되는 공간이고 게임과 블록체인 세계가 융합하는 가상세계 진화의 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세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융합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넥슨이 생각하는 진화된 가상세계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오웬 마호니 일본법인 대표. (사진=넥슨)
 
이날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향후 2년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넥슨만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넥슨의 개발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독창적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추가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와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연사로 나서 게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넥슨코리아 '프로젝트 MOD', 순순스튜디오 '스펌' 등 기업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도 공유한다. 
 
최근 출시했거나 예정된 신작들의 개발 경험도 공개한다. 넥슨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매그넘'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자라나는씨앗 'Thy Creature' 등의 개발진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 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엠바크 스튜디오, 원더피플 등 주요 게임사 종사자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최신 기술부터 게임업계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노하우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는 누적 참관객 24만여명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120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약 1000여건의 강연을 진행하면서 게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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