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BTS 새 앨범 '프루프' "챕터 1 마무리하는 앨범"
데뷔부터 세계 최정상까지 9년 집대성한 신보
입력 : 2022-06-10 16:55:41 수정 : 2022-06-10 18:00: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시절부터 세계 최정상에 오르기까지 9년 역사를 마무리하는 앤솔로지 앨범 'Proof'를 10일 냈습니다. 음반 발매는 지난해 7월 9일 싱글 CD 'Butter'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됐습니다. 첫 CD에는 역대 앨범의 타이틀곡, 두번째 CD에는 솔로곡과 유닛곡, 마지막 CD에는 미발매곡, 스페셜 버전 등 총 48곡을 담았습니다. 타이틀곡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비롯해 '달려라 방탄', 'For Youth' 등 신곡은 3곡입니다.
 
타이틀곡 'Yet To Come'은 첫 CD에 수록된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Alternative) 힙합 장르입니다. 
데뷔 때부터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프로듀서 피독이 총 프로듀서로 나서 완성했습니다. 온화한 멜로디에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 당신의 내일이 더 빛날 것"라는 희망의 메시지, 방탄소년단의 차분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곡입니다.
 
9년 전 이날 데뷔한 그룹은 세계 팝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5번 연속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협업곡 포함 6곡을 1위에 올렸습니다. '그래미 어워즈'엔 2년 연속 후보로 지명됐고 최근엔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하기도 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타이틀곡을 비롯해 음반은 앞날을 향한 증명(proof)이지만, 지난 9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증거물(proof)이기도 한 셈입니다.
 
두 번째 CD 첫 곡으로 수록된 '달려라 방탄'은 데뷔 초 방탄소년단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업템포 힙합 곡입니다. 닥터 드레, 자넷 잭슨,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미넴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태연, 레드벨벳, 엑소 등 K팝 음반에 참여한 미국 프로듀서 뎀조인츠(Dem Jointz)가 참여했습니다.
 
마지막 CD 마지막 곡으로 삽입된 'For Youth'는 방탄소년단이 아미(ARMY)에게 바치는 팬송입니다. 드레이크, 트래비스 스콧, 할시 등 세계적 팝스타들 음반에 참여하고 2019년 그래미에 후보로 오른 미국 프로듀서 로제 차하예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올해 BTS '버터'와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를 두고 겨룬 도자캣 'Kiss Me More'를 프로듀서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리더 RM은 "데뷔 9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챕터(Chapter) 1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앨범"으로, "지난 9년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한 메시지가 중심인 만큼 가사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서 'Yet To Come' 등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신곡 무대를 펼칠 예정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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