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문가들 잇따라 "비트코인 실패할 것" 예고
"비트코인, 최대 21,000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전망도
입력 : 2022-06-16 14:07:47 수정 : 2022-06-16 14:07:47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인 15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6.15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유로퍼시픽캐피털 피터 시프(Peter Schiff)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의 실패를 예견했다.
 
15일(현지시간) 피터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 차트는 매도할 수밖에 없는 차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저점인 3,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 중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지 테스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비트코인은 실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지선 테스트를 바탕으로 가상화폐 하락을 예고한 전문가는 또 있다.
 
지난 9일 가상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가상화폐 분석가 카포(il Capo Of Crypto)는 지지선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이더리움(ETH)의 하락을 점쳤다.
 
그는 "이더리움이 1,700달러 지지선은 모두 다섯 차례 테스트 됐다"며 "지지 테스트를 버티지 못하고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한가를 노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진다"며 "이 여파로 비트코인도 최대 21,000 달러(약 2,655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더리움은 16일 오후 1시 06분 기준 전일 대비 2.03% 하락한 1,220달러(1,568,500원)를 기록하며 카포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역시 22,438달러(약 28,836,000원)에 이르며 2만 달러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13일 바이낸스와 셀시우스의 대규모 인출 중단 사태로 크게 흔들렸다. 이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 가상화폐를 다량 매도하며 가치는 더욱 추락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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