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 프리미엄 백신 면역증강 플랫폼 완성
DKI와 미국산 사포닌계 물질 'QS21' 공급 계약 체결
입력 : 2022-06-16 17:13:53 수정 : 2022-06-20 13:52:15
유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데저트킹 인터내셔녈(DKI)과 면역증강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미국 데저트킹 인터내셔녈(DKI)과 사포닌계 면역증강제 'QS21'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QS21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대상포진 단백질 항원백신에 세포성 면역증강제로 혼합한 물질이다. 이 면역증강제가 쓰인 백신 '싱그릭스'는 성인에서 90~95%의 예방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여러 종류의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적정량을 할당받고 최소량을 구매하는 장기적 안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DKI 제조원료의 우선권을 확보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범용 백신 개발에 적용해 올해 중으로 비임상 및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백신으로 개발하는 대상포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알츠하이머 백신의 경우에 이미 포뮬레이션 연구를 완료한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등급의 QS21을 사용해 비임상 효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백신이 신속히 개발된다는 것을 배웠기에 우수한 효능과 안전한 백신 기술을 찾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감염병 신속 백신 개발을 통해 국산 백신, 백신 자주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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