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가짜 고기 맛' 세계 2위 목표…녹색 경영 본격 추진
'쫄깃한 대체육' 올해 개발 완료…8년 후 온실가스 배출, 2018년 대비 14.5%↓
입력 : 2022-06-19 09:00:00 수정 : 2022-06-19 09: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이 '가짜 고기' 대체육의 질감을 개선하고, 맛을 내는 식품첨가제 부문에서 글로벌 2위에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외에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탄소 포집 시설을 도입하는 등 녹색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019년 3월 착수한 대체육 2세대 전용규격 개발을 올해까지 마무리해 상업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체육용 식품첨가제 분야 글로벌 2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체육은 육식을 먹지 못하거나 환경적인 이유 등으로 기피하는 채식주의자를 겨냥해 세계적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1세대 대체육은 상대적으로 간신히 고기를 흉내내는 편이고, 2세대의 경우 맛과 질감 등에 더 신경쓴 결과물이다.
 
1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대체육 2세대 전용규격 개발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대체육 관련 이미지. (사진=2021 롯데정밀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식감을 쫄깃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생산과 판매 시점은 개발 완료 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40년 전세계 육류 60%를 차지하며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연간 7%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고, 최근 애완동물을 위한 가공식품인 펫푸드로 용도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롯데정밀화학 대체육 첨가제 애니애디. (사진=롯데정밀화학 사이트)
 
아울러 보고서는 녹색 경영 내용도 담고 있다.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는 57만6000톤으로 2018년 대비 14.5% 감축한 양이다. 2040년에도 33만7000톤으로 급감하고 2050년에는 순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 녹색구매 및 ESG 인증을 보유한 공급선에 대해 업체 선정 평가에서 가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계의 녹색구매는 친환경상품 구매를 활성화시키고자 정부가 기업과 협약을 맺어 활성화하는 활동이다.
 
녹색구매 기준은 세부적으로 △정부 또는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국내 및 해외 환경마크 인증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ESG경영 우수 평가 기업 생산 △같은 용도로 사용했을 때 상대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제품 등이다.
 
이외에 올해 내 정량적 감축 목표를 포함한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도입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 설치 계획을 검토 중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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