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소집…7차 핵실험 논의 주목
"중요 전략 전술적 과업들 책정"…2013년 2월 군사위 소집 후 핵실험 사례
입력 : 2022-06-22 09:41:20 수정 : 2022-06-22 09:41:20
북한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 국방정책 관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7차 핵실험 여부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21일에 소집됐다"며 김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2022년 상반년도 국가방위사업 전반을 총화하고 관건적인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하며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 국방정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된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군사위원회 및 도·시·군 당 군사위원회들의 사업체계와 질서·실태가 분석총화되고, 각급 군사위원회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 과업들도 토의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전략 전술적 과업들을 책정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당 중앙군사위 소집은 지난해 6월12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완료하고 제7차 핵실험 감행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와 관련한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013년 2월 초에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13일 핵실험을 강행했던 것처럼, 이번 확대회의 이후에 조만간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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