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0일 ‘명량’→2022년 7월 27일 ‘한산: 용의 출현’
입력 : 2022-06-24 08:49:41 수정 : 2022-06-24 08:49:4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ㅣ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스톤픽쳐스)이 올 여름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1차 보도스틸 15종과 공식 시놉시스를 24일 오전 공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먼저 이날 공개된 1차 보도스틸 15종은 조선 최고의 지장이순신 장군 역 박해일의 젊고 강인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박해일만이 소화할 수 있는 깊고 강렬한 눈빛이 백미다. 나라의 운명을 건 전투 앞에서 고뇌하는 장군의 모습을 완성해내는 그의 존재감은 스크린에서 펼쳐질 조선 최고 명장 리더십을 기대케 한다. 이어 왜군 최고 장수 와키자카역으로 변신한 변요한 역시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비주얼만으로도 강렬함을 선사하는 그는 탁월한 지략으로 수세에 놓인 조선군을 더욱 위기에 몰아넣을 것을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모습 역시 치열했던 한산대첩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먼저 조선군 수군향도 어영담역 안성기, 방어적인 전략가 원균역 손현주는 관록의 존재감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이어 항왜 군사 준사역 김성규와 와키자카의 라이벌 장수 가토역의 김성균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변신을 꾀하며 왜군 군영에 흐르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왜군에 잠입한 첩자 정보름역 김향기와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역 옥택연, 이순신을 따르는 조선 장수 이억기역 공명 그리고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역 박지환까지 절대적 수세에 놓인 조선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 이들의 모습까지 등장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치열한 전투의 순간과 바다 위에 펼쳐진 학익진 진법 또한 등장해 영화에서 펼쳐질 조선 수군의 과감한 전략과 전투의 패기, 학익진의 위용을 미리 느낄 수 있게 한다.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예고하는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다음 달 27일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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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