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옥주현·남주혁, 허위사실 강경 대응…루머와의 전쟁
입력 : 2022-06-28 14:58:43 수정 : 2022-06-28 14:58:4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최근 연예계가 법정 다툼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 루머, 허위사실에도 무대응에 나섰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은 최근 고소로 인해 논란에 중심에 섰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이지혜가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김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옥주현은 김호영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그러자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하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남주혁은 최근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어 남주혁이 15명 가량의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자신을 6년간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남주혁 소속사 측은 허위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해당 매체의 대표이사 및 허위 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해당 매체는 피소 이후에도 제보자가 ADHD를 앓고 있으나 주장이 구체적이고 일관됐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아이키 역시 최근 공연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키 소속사 에스팀은 공식 SNS를 통해 예정된 클럽 공연을 당일에 고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위 사실, 무단 도용 등의 이유로 아이키와 훅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한 클럽은 공식 SNS를 통해 아이키 흑 팀 전원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하고 공연비를 입금해지만 공연 당일 갑자기 올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기사의 댓글 기능이 막히면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오히려 활성화됐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니면 말고식의 가십이 소비되는 형태가 만연해졌다. 무엇보다 루머는 한 번 퍼지면 순식간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연예인의 경우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과거와 달리 연예계도 악성 루머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아이유 소속사는 2019년부터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을 게시한 가해자를 고소했다. 가해자는 혐의가 인정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아이키, 옥주현. (사진=CJ ENM, 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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