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CEO, 우간다 금 발견 소식에 "비트코인 더 귀해질 것"
"금은 증산이 가능하나 비트코인 채굴량은 유한하다"고 강조
입력 : 2022-06-28 21:06:39 수정 : 2022-06-28 21:06:39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가 아프리카 우간다 금 노다지 발견 소식에 "비트코인은 갈수록 귀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 정부가 약 3,100만 톤에 달하는 금광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국은 정제 과정을 거칠 시 약 32 만톤의 순금을 만들 수 있을 양이라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세일러 CEO는 트위터에 우간다 노다지 발견 소식을 전하며 “금은 흔하지만 비트코인은 갈수록 귀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러 CEO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긍정론자 중 한 사람이다. 앞서 지난 7일 그는 CNBC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헷지(위험회피) 수단이다"라며 "우리는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세일러 CEO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금과 은이나 석유를 주목하게 된다"면서도 "금과 은, 석유는 증산이 가능하나 비트코인 채굴량은 유한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비트코인은) 갈수록 채굴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업계에서도 이번 우간다 금 노다지 발견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의 신규 공급량이 늘어나 금값이 하락하면 디지털 금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가격이 그만큼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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