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새로운 민주당 만들겠다"…97그룹 첫 당대표 도전
"당의 위기·리더십의 위기 극복하겠다"
입력 : 2022-06-29 15:02:11 수정 : 2022-06-29 15:02:11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비공개 회의임을 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29일 8월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주자들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당이 위기다. 새로운 민주당·유능한 민주당! 젊고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 이제, 제가 그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저는 그 우려를 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무엇보다 새로운 인물이고, 무엇보다 준비된 인물"이라며 "새로운 인물이 이끄는 새로운 민주당! 이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당 혁신과 통합의 징표"라고 했다.
 
강 의원은 "새로운 당대표가 돼 하나로 뭉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과 책임정치, 신뢰 회복을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현재 97그룹 중에서 강 의원 외에 박주민, 박용진, 강훈식, 전재수 의원, 김해영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뽑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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