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조폐국 부국장 홍인을 주목하라
입력 : 2022-06-30 08:49:34 수정 : 2022-06-30 08:49: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원작에 없던 캐릭터 한 명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제대로 눈도장 찍을 준비를 마쳤다. 극중 조폐국 부국장을 연기한 배우 홍인이다.
 
 
 
홍인은 한반도 공동경제구역 JEA에 설치된 조폐국 부국장 황현호역을 맡았다. 황현호는 조폐국의 북한 출신 직원 중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인물로, 차분하고 성실하며 원리원칙을 지킨다. 국장인 대한민국 사람 조영민(박명훈)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 콘텐츠에서 그려진 북한=빌런이란 공식에서 벗어나 극중 황현오는 선의의 상징적 인물로도 등장한다. 이런 이미지를 위해 홍인은 차분함과 단호함을 오가는 말투와 어조, 어색함 없는 북한 사투리를 완벽 구사한 것은 물론 전개에 따른 감정을 촘촘히 전달하는 표정 연기까지 더해 캐릭터 특징을 더욱 높였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로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온 홍인은 tvN ‘나의 아저씨’, SBS ‘스토브리그등 굵직한 흥행 작품에서 이력을 남기며 신 스틸러로 이름을 알려왔다. 이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홍인의 첫 OTT 출연작이다.
 
홍인은배우라면 누구나 꿈꿨을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쁨 역시 두 배였던 것 같다. 또한 부국장이란 캐릭터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책임감 있게 연기했고, 지금은 나도종이의 집: 공동 경제구역을 재밌게 보고 있는 시청자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품이 나오기까지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았지만 이런 두려움 때문에 더 부지런히 노력하며 연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전 세계 흥행에 돌입한 상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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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