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5월 온라인 쇼핑 10.5% 증가…여행·교통서비스 회복세 뚜렷
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17조2859억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회복세 두드러져
입력 : 2022-07-01 15:15:09 수정 : 2022-07-01 18:00:24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0.5%(1조6396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56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5%(7723억원) 늘었다. 이는 월간 기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1조6191억원) 이후 최대 거래액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1조4899억원)의 105% 수준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항공권, 숙박시설 등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5월로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5.2%(1642억원) 급증했다.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31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8%(3340억원) 늘었다. 또 의복 거래액은 1조609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7.1%(2347억원) 증가했다.
 
반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외부 활동 증가로 배달 주문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61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94억원)를 기록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 거래액은 11조1626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6조1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7%, 17.4% 증가했다.
 
운영 형태별로 온라인몰 거래액은 13조849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4조2010억원으로 각 11.6%, 7.2% 늘었다.
 
전체 소매 판매액 47조5875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2조6517억원으로 비중이 26.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85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1조6330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은 74.4%로 전년 동월(71.7%)에 비해 2.7%포인트 늘었다.
 
음식 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8%에 달했다. 이어 e쿠폰서비스(88.3%), 애완용품(85.4%), 아동·유아용품(83.9%) 순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0.5%(1조6396억원) 증가했다. 자료는 2022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 인포그래픽. (자료=통계청)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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