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블록(MBL) '거래유의' 지정에도 30% 가까이 폭등
코인원, 지난 23일 무비블록의 유의 종목 연장 알리기도
입력 : 2022-07-04 11:31:10 수정 : 2022-07-04 11:31:10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무비블록(MBL)이 '거래유의' 지정 악재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무비블록은 4일 오전 11시 13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24% 하락한 4.12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일에는 최대 29.25%까지 상승한 4.64원에 머물기도 했으며, 급격한 시세 변동에 업비트 측은 "글로벌 시세와 +15% 이상 가격차이 발생"이란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도 했다. 업비트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이후 약 3주 만이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9일 공지사항을 통해 무비블록의 유의 종목 지정을 알렸다. 무비블록 측이 공시한 토큰 유통량과 실제 토큰 유통량이 다르다는 점이 지정 사유였다.
 
이에 업비트는 무비블록 측에 소명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며 검토 후 무비블록의 유의 지정 연장, 해제 혹은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빗썸, 코인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무비블록을 투자유의 종목 지정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23일 공지사항을 통해 무비블록의 유의 종목 연장을 알렸다. 업체는 "개선안으로 재단 보유 가상자산을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업체에 수탁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재단의 커스터디 업체 검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유의 종목 지정기간을 4주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영화 제작자들에게 투명한 수익 배분을 목표로 한다.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NFT 제작 등 사업 확장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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