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서울시의회 의장에 김현기 국민의힘 의원
부의장에 국민의힘 남창진·민주당 우형찬
입력 : 2022-07-04 15:39:15 수정 : 2022-07-04 15:39:15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국민의힘 김현기 의원(강남3)이 선출됐다.
 
4일 서울시의회는 제309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나온 110표 중 무효표 4표를 제외한 106표는 모두 4선 김 의원에게 갔다. 112명의 의원 중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득표로 김 의원이 당선됐다.
 
두 번으로 나누어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재선인 국민의힘 남창진 의원(송파2)과 3선인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의원(양천3)이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의원은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의회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의회는 공동 운영체로, 야당을 생각하고 여당을 떠올리며 협치하겠다"며 "의장방은 24시간 열려있다. 이번 선거때 구호가 '마음은 초선처럼, 능력은 4선 답게'였는데 확실하게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석수가 많은 교섭단체에 속한 부의장을 첫 번째로 선출하는 관례에 따라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가 먼저 실시됐고 남 의원이 104표를 얻어 당선됐다. 5표 이하를 득표한 의원도 두 명 나왔으나, 시의회는 이를 공개 않고 회의록에만 기록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무효표 2표를 제외하고 108표를 모두 얻은 우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지방자치법 제57조 1항과 서울시 기본 조례 제 14조 1항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의장 선거는 모든 의원이 피선거권을 갖게 되므로 별도의 후보자 없이 투표가 실시됐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1일에 4년 임기가 시작됐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의원 112명의 첫 공식활동이다. 모두 국민의힘 76명, 더불어민주당 36명으로 구성됐다.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정문 앞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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