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회의 도중 얼굴 퉁퉁 부어 졸기도 '건강 이상설' 재조명
지난 5월 암 수술 받았다는 외신 보도 이어지기도
입력 : 2022-07-05 11:00:10 수정 : 2022-07-05 11:00:10
(사진=연합뉴스) epa10044277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gives a speech standing in front of the monument 'Fatherland, Valor, Honor' outside of the Foreign Intelligence Service of the Russian Federation (SVR), in Moscow, Russia, 30 June 2022. EPA/MIKHAIL METZEL/SPUTNIK/KREMLIN POOL MANDATORY CREDIT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수뇌부 회의에서 부은 얼굴로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계자가 건강 이상설을 부정한지 약 13일 만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회의 도중 흐릿한 눈에 퉁퉁 부은 얼굴로 조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른 지역의 '특별군사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지난 5월 23일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비트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일부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해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6월 22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도 3시간 이상 연설하며 질의응답까지 마쳤다"며 "사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오후 아이스하키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건강 이상설을 부정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편 5일 CNN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 선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였던 돈바스 점령 가시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 분석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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