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SC제일은행, 수익기반 다각화…실적 개선 기대
경기 변동에 따른 고위험업종 익스포저 발생 우려
입력 : 2022-07-05 14:31:45 수정 : 2022-07-05 14: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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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강은영 기자] SC제일은행이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이자부문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수익 기반을 다각화했다. 여기에 최근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부문 수익이 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SC제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늘었다. 이는 NIM(순이자마진) 상승으로 이자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사진=SC제일은행)
 
같은 기간 SC제일은행의 총여신 규모는 50조685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대기업여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여신 구성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58.2%로 가장 크다. 이어 대기업여신 19.0%, 중소기업여신 7.8%(법인사업자 3.8%, 개인사업자 4.1%), 기타가계여신 11.0% 등으로 구성됐다.
 
저수익·저위험군의 여신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주요 수익성 지표는 시중은행 평균 대비 낮은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ROA(총자산순이익률)와 NIM은 각각 0.6%, 1.3%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시중은행 평균인 0.6%, 1.6%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낮은 모습이다.
 
다만, 총영업이익 중 비이자이익 비중이 매우 높아 국내 시중은행 대비 수익 기반을 다각화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C제일은행의 영업이익 3593억원 중 비이자순이익은 848억원으로 그 비중은 23.6%다. 이는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비이자순이익 비중 평균인 12.1% 비교해 높은 모습이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034950) 책임 갸연구원은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해 파생상품과 외환거래, 해외투자상품을 보유한 수익증권 판매와 자산영업관리영업 등을 통해 비이자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라며 “또, 여신 성장으로 이자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각각 0.2%, 262.2%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기반으로 우수한 부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과 대기업여신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고려할 때, 자산 부실화 우려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문제는 시중은행 대비 산업여신 내 고위험업종이라 불리는 건설·조선·해운·철강·PF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위험업종여신 비중은 32.7%로 전분기 말 대비 0.1%p 확대됐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PF 비중이 커 부동산 관련 업종의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곽수연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과거 대비 고위험업종의 부실여신비율은 하락했지만, 기업여신 확대에 따른 부실위험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고위험업종 익스포저는 경기변동에 따른 거액부실 발생 우려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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