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라칸 테크니카'…시속 100km 3.2초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석 달 만에 국내 출시
최고 속도 325km/h, 100km 3.2초 주파
공기역학적 효율과 경량화 기술 적용
입력 : 2022-07-07 14:23:08 수정 : 2022-07-07 16:58:5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이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테크니카'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우라칸 테크니카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석 달 만이다.
 
7일 우라칸 테크니카 제품 소개를 담당한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우라칸 테크니카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라고 밝혔다.
 
스카르다오니는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과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의 최신 기술 혁신을 탑재해 우라칸 라인업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7일 우라칸 테크니카 최초 공개 (왼쪽부터)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서울 김종복 대표. (사진=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STO와 동일한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6kg·m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7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15kg/h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1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5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가 넘는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외관은 우라칸 에보 대비 동일한 전고와 전폭을 갖고 있으나 전장은 6.1cm 더 길며, 에센자 SCV12에서 영감을 받아 차체가 더 낮고 넓어 보인다. 아울러 Y모양 전면 범퍼의 검정 도색은 차량 측면을 따라 측면 공기 흡입구까지 이어져 차량의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 다이내믹 설정, 운전 피드백 등 공도와 트랙 주행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실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HMI 인터페이스가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운전석 계기판의 색상을 줄여 운전자의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내부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자리잡고 있다. 추가적인 옵션으로는 경량 도어 디자인, 경량 티타늄 리어 아치 및 휠 볼트, 정기적으로 서킷을 이용하는 운전자 전용 안전 벨트 등이 있다.
 
8가지 표준 외부 색상 외에도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통해 200가지 이상의 추가 페인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라칸 테크니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알칸타라의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스티칭 디자인 및 색상, 테크니카 무늬의 헤드 시트 등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000만원(부가세 포함)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2023년 상반기에 개시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사진=표진수기자)
 
지난해는 람보르기니의 기록적인 한 해였다. 한국 역시 전 세계 8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테크니카 런칭에 이어 8월과 12월에도 다른 차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런칭행사에서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 모델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스카르다오니는 "우리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트렌드를 설정한다. 2023, 2024년 하이브리드화가 시작되고 2028년에는 2도어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화 과정에서 중요한 건 우리의 DNA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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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