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최대 7% 급등, 상승세 이어갈까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지분증명(PoS) 전환 호재 더해져 30% 상승
입력 : 2022-07-19 10:39:02 수정 : 2022-07-19 10:39:02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하루 최대 7%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8시 59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61% 상승한 29,32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6일 기록한 29,622,000원 이후 최고치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일 업비트 기준 약 5636만9000원을 기록했으나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도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 등 악재가 더해져 6월 30일 2600만 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뿐만 아니라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는 발표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우려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암흑기를 예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해외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가상화폐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가상화폐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지분증명(PoS)으로 전환 호재가 더해져 30% 상승한 33,110원에 이르기도 했다.
 
다만 한 전문가는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으리라 전망했다.
 
데이비트 모레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 분석 전문가는 "가상화폐 시장 상황이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속적인 2분기 하락을 감안하면 안도감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18일 공개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인상이 종료된 점을 강조하며
연말로 갈수록 비트코인이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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