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건축물 거래 5건 중 1건 상업·업무용 부동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 29.4%…전국서 가장 높아
입력 : 2022-07-20 09:03:05 수정 : 2022-07-20 09:03:05
(사진=경제만랩)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올해 1~5월 전국 건축물 거래 5건 중 1건은 상업·업무용(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등) 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시장에 규제 기조가 이어지며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수요가 옮겨간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64만2150건이다. 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4117건으로 전체 부동산 거래비중의 20.9%로 집계됐다. 이는 2006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주거용(단독·다가구·아파트 등) 건축물의 거래건수는 46만4832건으로 전체 건축물에서 주거용 건축물 거래비중이 7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공업용 및 기타건물(4만3201건) 거래비중은 6.7%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조사됐다. 올해 1~5월 서울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7만7737건이다. 이 가운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2856건으로 거래비중이 29.4%를 기록했다.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은 26.7%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기 26.5% △부산 25.3% △제주 23.9% △강원 21.6% △충남 20.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유사한 내부 구조로 변하고 있는 추세인데 가격은 저렴하고 규제도 적어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최근 금리인상으로 상환해야 할 이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오피스텔도 입지가 탄탄한 역세권이나 업무시설 인근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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