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묘지 참배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 후 호남 방문…"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 만드는 것"
입력 : 2022-07-24 17:46:00 수정 : 2022-07-24 17:46:05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참배·헌화를 위해 추념탑 앞에 서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당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24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의원은 참배를 마친 뒤 "광주 정신을 이어서 강하고 유능한 그리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인권, 자유와 연대의 광주 정신이 민주주의를 더 진전시키고 우리나라가 세계에 우뚝 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정치 위기와 민생 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 또 그런 세상을 위한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그 꿈을, 이기는 민주당을 제가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모두 힘을 합쳐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이기는 민주당'을 거듭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전남·전북을 돌며 지역단체장과 의원들도 만났다. 오는 28일 예정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앞으로 예비경선 전까지 중앙위원 접촉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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