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기상청 "최고 레벨5 '피난'으로 격상"
사쿠라지마, 과거 대분화로 70여명 사망
입력 : 2022-07-25 14:14:23 수정 : 2022-07-25 14:14:23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 위치한 화산섬 사쿠라지마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5분쯤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분출된 돌이 분화구에서 2.5㎞까지 날아갔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분화 속보'는 일정 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에서 분화가 발생하거나 이미 분화가 발생한 화산에서 더 큰 분화가 발생한 경우 발표된다.
 
또한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레벨5 '피난'으로 올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1914년 사쿠라지마는 대분화로 58명이, 이로 인한 지진 발생으로 2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유명하다. 2010년 대 들어서도 꾸준히 분화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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