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치인들에게 "중국 틱톡은 안보에 치명적, 사용 말라"
"타 소셜미디어 계정과 연동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 2022-08-01 17:44:39 수정 : 2022-08-01 17:44:39
(사진=연합뉴스) Topic picture TikTok. Oracle is to become a US partner of TikTok, Microsoft is out. The Oracle of TikTok: Microsoft is out of the running to take over the US business of the short video app TikTok TikTok, also known as Douyin in China, is a Chinese video portal for lip-syncing music videos and other short video clips that also has social functions TikTok is available as a mobile app for the Android and iOS operating systems. The parent company is Beijing Bytedance Technology. | usage worldwid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뉴질랜드 국회가 정치인들에게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틱톡이 안보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는 트레버 맬러드 국회의장이 지난주 모든 정당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맬러드 국회의장은 이메일에서 "국회 사무처 장비로 틱톡을 사용하면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가 장비에 저장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는 안보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국회 사무처가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만일 국회의원들이 틱톡을 계속 사용할 경우 장소 접근 기능을 제거하고 다른 소셜 미디어 계정과 연계시키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며 "개인 장비로 틱톡을 사용할 경우도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위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허브는 지난 2020년에도 틱톡이 심각한 개인 정보와 안보 위험을 야기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국회 사이버 보안팀이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에게 틱톡 앱을 설치한 사람은 삭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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