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충전 빨라진 '폴드4'·용량 커진 '플립4'
8월 10일 미국 뉴욕서 신형 스마트폰 2종 공개
256GB·512GB 2종 모델…e심 도입 전망도
입력 : 2022-08-04 16:11:32 수정 : 2022-08-04 16:11:32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약 2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의 배터리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동시에 발표되는 '갤럭시Z플립4' 역시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 시간)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등 신형 스마트폰 2종을 전세계에 최초 공개한다.
 
먼저 갤럭시Z폴드4는 전작과 같은 인폴딩의 방식의 제품이다. 인폴딩 기기의 장점은 펼치면 넓어지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다. 신제품은 고속충전 속도가 전작보다 최대 5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를 개최한다. (사진=삼성전자)
 
해외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메드 콰이더(Ahmed Qwaider)는 3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4는 배터리를 30분 안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1시간 내에 완전히 충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3과 동일한 25W(와트)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4270mAh로 알려졌다.
 
카메라 성능 및 두께·무게 등도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힌지(경첩) 설계를 적용해 두께가 줄었으며 화면 비율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화면 비율은 '24.5대 9'에서 '23대 9', 내부 화면은 기존 '5대 4'에서 '6대 5'로 변경될 전망이다.
 
폴드4의 색상은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이며 저장용량은 256GB과 512GB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Z플립4는 기존의 클램셸(조개껍데기) 방식을 채용한다. 클램셸 스마트폰은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강점이다.
 
플립4는 전작보다 400mAh 늘어난 3700mAh의 배터리가 장착되며 충전 속도도 약 10% 빨라진 25W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 속도는 10W로 동일하다.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의 1.9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Z플립4'의 색상은 보라 퍼플, 블랙, 라이트 블루, 로즈골드 등 4가지며 용량은 폴드4와 마찬가지로 256GB, 512GB로 나뉜다.
 
e심 지원 여부도 관심사다. e심은 물리적 방식의 유심과 마찬가지로 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담는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사용자는 유(USIM)심과 e심을 모두 사용하면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쓸 수 있다. 앞서 국내 이동사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부터 e심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폴드4와 플립4의 사전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폴드4의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256GB, 199만8700원, 512GB 211만9700원이며 플립4는 256GB 135만3000원, 512GB 147만1000원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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