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비상선언’ 외 4편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여름 텐트폴 빅4 가운데 3편이 공개됐다. ‘외계+인’ 1부와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비상선언’이 개봉했다. ‘비상선언’은 국내에선 낯선 항공 테러 재난 영화다. 실제 항공기 사이즈 세트를 할리우드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제작진의 노력과 360도 회전 짐벌을 자체 제작해 사용한 촬영 방식은 영화 속 재난의 실감과 체감 지수를 끌어 올리는 데 주효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한산: 용의 출현’이 필수 관람 영화로 탄탄한 예비 관객 층을 보유하고 있다면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이른바 ‘연기 괴물’ 3인방이 한 작품에 모인 국내 상업 영화 시장에선 보기 드문 캐스팅 라인업으로 예비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사전 예매율에서도 ‘한산: 용의 출현’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올 여름 흥행 시장 ‘쌍끌이’를 일궈낼 준비를 하고 있다. 개봉 첫 주말이 시작되는 5일부터 7일까지의 관객 몰이가 ‘비상선언’ 흥행 척도를 가늠해 볼 기준점이 될 듯하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비상선언

 

주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감독: 한재림

개봉: 8월 3일

누적 관객 수: 58만 1199명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토마토 추천평: 연기 괴물들의 향연, 보고만 있어도 황홀하다

토마토 별점: ★★★★

 

 

한산: 용의 출현

 

주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감독: 김한민

개봉: 7월 27일

누적 관객 수: 344만 1641명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명량’의 단점이 완벽하게 보완됐다

토마토 별점: ★★★★☆

 

 

미니언즈2

 

감독: 카일 발다

개봉: 7월 20일

누적 관객 수: 179만 4883명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그루’와 그를 따라다니는 미니언들. 어느 날 그루는 최고의 악당 조직 ‘빌런6’의 마법 스톤을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뉴페이스 미니언 ‘오토’의 실수로 스톤을 잃어버리고 빌런6에게 납치까지 당한다.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잃어버린 스톤을 되찾아야 하는 ‘오토’, 그리고 쿵푸를 마스터해야 하는 ‘케빈’, ‘스튜어트’, ‘밥’. 그들이 돌아왔다.

 

토마토 추천평: 이젠 캐릭터의 귀여움만 남아간다

토마토 별점: ★★

 

 

탑건: 매버릭

 

주연: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감독: 조셉 코신스키

개봉: 6월 22일

누적 관객 수: 725만 8902명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토마토 추천평: 물리적 체험형 관람이 되는 시간

토마토 별점: ★★★★★+★★★★★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감독: 강승훈, 윤제완

개봉: 7월 28일

누적 관객 수: 29만 4071명

 

깊은 산속 드래곤캐슬에 꼬마 드래곤 왕 아서의 막강한 힘이 봉인된 보석 ‘드래곤 하트’를 빼앗아 왕이 되려는 수상한 마법사 게드가 나타난다. 한편, 우연히 ‘드래곤 하트’의 힘을 흡수한 크롱이 자이언트 크롱으로 변하면서 뽀로로와 친구들 역시 위험에 처한다. 아서와 뽀로로와 친구들은 악당 마법사 게드로부터 힘을 되찾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무적의 메카드래곤을 만들어 드래곤캐슬로 향하는데.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