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3일에 기자회견"…'가처분신청' 입장 밝힐 듯
입력 : 2022-08-07 21:59:11 수정 : 2022-08-07 21:59:1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이 대표는 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은 8월13일에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이 처한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했으며, 당헌을 개정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헌 개정안에 최종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가결되면 비대위원장 임명과 함께 비대위 전환으로 접어든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 대표는 자동으로 당대표 직에서 해임된다. 이에 이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역시 비대위 전환에 대응하고자 8일 여의도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가처분신청 집단소송과 탄원서 절차 등에 돌입키로 했다.
 
7월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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