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르면 2년내 이더리움 결제 현실화"
KBW2022서 이더리움 개발 개선 과정 강조
입력 : 2022-08-08 14:25:22 수정 : 2022-08-08 14:25:22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앞으로 2년에서 3년 내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2:IMPACT)' 행사에서 부테린은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확장성이 개선되면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가 주류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알고리즘 대전환을 위한 업그레이드 '더 머지'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인 상태다. 머지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최종단계로, 이더리움은 다음달 1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PoS 합의알고리즘으로 전환되게 되면 이더리움의 확장성은 크게 개선되는 한편 거래 처리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된다. 많은 거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그동안 막대한 전기사용량, 네트워크 수수료 등 단점으로 꼽혔던 부분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더리움은 모든 거래 처리결과를 묶어 기존 이더리움에 올리는 '롤업' 등의 조치도 병행중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비싼 수수료 문제에 대해 "블록체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이더리움은 거래 수수료가 비싸다"면서 "이더리움 '롤업'을 더 효율적으로 개선하면 현재 20달러 수준인 거래수수료를 5센트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사진=뉴시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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