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구독 플랫폼 '구독ON' 1년만에 종료 수순
"별도 플랫폼 아닌 기존 서비스와 접목 방안 모색"
입력 : 2022-08-09 15:33:16 수정 : 2022-08-09 15:33: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온(ON)'이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구독온 서비스 종료를 염두에 둔 커머스 분야 개편에 착수했다. 현재 구독온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를 순차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이 출시 1년 만에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카카오)
 
구독온은 지난해 6월 선보인 상품·서비스 정기 구독 서비스다. 2020년 11월 카카오톡 채널에서 파트너들이 구독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던 것에서 진화한 형태로, 식품·가전·생필품 등 실물 상품뿐 아니라 청소·세탁 등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구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4개월만인 지난해 10월에는 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지만 이날 현재 카카오 구독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는 단 3개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를 포함해 다양한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협의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커머스 부문 사업 재편을 추진하면서 별도 플랫폼이 아닌 기존 커머스 서비스와 접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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