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제 그릭요거트도 무인매장에서 24시간 즐긴다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압구정점 가보니…상품 자동 인식 기술
연내 3개점 추가 출점…배달·저스트 워크 아웃 서비스 도입 예정
입력 : 2022-08-10 17:13:17 수정 : 2022-08-10 17:13:1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외식업계 전반에 무인 시스템을 적용한 매장이 많지만, 여전히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일일이 바코드를 찍어야 하는 결제 방식이 많다.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인 스위트바이오는 이런 불편함을 덜어줄 그릭요거트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그릭데이 go 압구정점'을 선보였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낮에는 제품 제조를 위해 직원이 상주한다. 스위트바이오는 연내 2~3개의 그릭데이 go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50개에서 최대 100개의 가맹점 개설 목표를 가지고 있다. 
 
10일 그릭데이 go 압구정점을 둘러보니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품을 바구니에 담은 후 셀프 계산대에 올리니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으로 가격이 떴다. 고객이 직접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하면 이용이 마무리된다. 
 
이는 '전자태그 셀프계산(RFID SCO)' 기술로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 라벨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읽어내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상품을 바구니에 올려 놓자 화면에 자동으로 상품명과 가격이 떴다.(영상=최유라 기자)
 
스위트바이오가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인 것은 매장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가운데 인건비 절약과 장기적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추후에는 아마존의 무인 결제 시스템인 '저스트 워크 아웃'을 도입한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릭데이 go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포스에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다운 받을 필요가 없도록 통합된 배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압구정점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일반 매장에 없는 특화 메뉴도 선보였다. 기존 그릭데이 시그니처를 비롯해 플레이버를 다양화한 디저트 라인으로 스페셜 그릭요거트, 프로즌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 딥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식(Meal) 라인까지 확대했다. 
 
고세형 스위트바이오 프로젝트 총괄팀장은 "고객은 24시간 운영하는 그리데이 go를 통해 언제든 샐러드, 그릭요거트 등을 구매할 수 있다"며 "10월 말까지 압구정점을 시범매장으로 운영한 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찾은 '그릭데이 go 압구정점'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영상=최유라 기자)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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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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