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저평가…저가 매수 기회-키움
입력 : 2022-08-11 08:46:16 수정 : 2022-08-11 08:46: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반도체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원익머트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2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89%상승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9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스의 평균 판매 가격이 크게 급등했고, 출하량 역시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매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인해 급등세를 보였고, 출하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가동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실적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3억원과 영업이익 255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 가스의 평균 판매가격이 또 한차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하량 역시 삼성전자 P2 및 SK하이닉스 M16 가동 효과로 인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지난 상반기 중 완공된 '신규 capacity'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반도체 가스의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2년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경기 침체 및 고객사 투자 축소의 우려 등이 반영되며,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준형

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