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우유 주문해줘"…KT, 오아시스마켓과 AI장보기 출시
입력 : 2022-08-11 10:58:51 수정 : 2022-08-11 10:58:5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기가지니 생수 간편주문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으며 AI커머스 시장 본격 확대에 나섰다. 
 
KT는 11일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KT 기가지니를 이용해 집에서 간편하게 신선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장보기 서비스는 KT 기가지니로 삼겹살, 우유,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 받을 수 있는 AI 쇼핑 서비스다. 신선식품은 물론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총 2만여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KT 기가지니 오아시스마켓 AI 장보기 서비스 화면. (사진=KT)
 
예컨대 "지니야, 오아시스마켓에서 유기농 우유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AI 장보기 서비스가 실행되고, 이후 "담아줘", "구매해줘", "결제해줘" 세 단계의 음성명령만으로 다음날 7시까지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 받을 수 있다. 
 
기가지니 가입자들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AI 장보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배송정보는 기가지니 가입자 정보를 이용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아울러 통신요금 청구서에는 장보기 구매금액을 합산하는 청구서 결제와 기가지니 간편결제 수단인 KT 지니페이 결제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KT는 향후 개인화 AI 기술로 이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의 소진 및 재구매 시점을 미리 음성메시지로 알려주는 AI 소비예측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구매 이력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심상품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AI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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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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