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익 작곡·조동희 작사, 이효리 '오늘부터 행복한 나'
입력 : 2022-08-11 14:04:38 수정 : 2022-08-11 14:04: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조동익이 작곡하고 조동희가 작사한 곡을 가수 이효리가 부른다.
 
11일 기획사 최소우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효리의 '오늘부터 행복한 나 (feat. 이상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투트랙 프로젝트' 일환이다.
 
'투트랙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와 작곡가 조동익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기획이다.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뮤지션이 각각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음악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3월 가수 정승환과 장필순이 각각 다르게 부른 '연대기(年代記)'를 냈다. 이어 가수 한영애와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지난 5월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를 냈다.
 
'오늘부터 행복한 나'는 조동익의 맑고 심플한 멜로디와 조동희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이상순의 세련된 기타사운드에 장필순의 아름다운 화음, 이효리의 목소리가 더해진 곡이다.
 
특히 "지구는 돌아가 / 한동안 나 없다해도 / 주문을 외워봐 / 오늘부터 행복한 나"란 가사에 소속사는 "잠시 모든걸 벗어나 마음 속의 자신을 만나보고, 작은 꽃에서 우주를 발견하자는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동익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한 전설의 포크 듀오 '어떤날'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26년만에 솔로 정규앨범을 내면서부터 장필순 앨범 프로듀싱 등 창작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효리는 2013년 제주로 터전을 옮긴 뒤 정착 초기부터 조동익, 장필순과 이웃으로 친하게 지내왔다. 제주로 터전을 옮기기 직전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의 선공개곡 '미스코리아' 때는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노래로, 기존과 달라진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음반에 실렸던 '누군가'는 조동희가 작사한 곡이었다.
 
이효리는 2017년 정규 6집 '블랙' 이후 솔로 음반은 내놓지 않고 있다. 2020년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로 유재석·비(정지훈)와 결성했던 혼성 그룹 '싹쓰리'로 음악 활동을 했다. 최근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선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 OST로 '악뮤' 찬혁이 작업한 '프리 스마일(FREE SMILE)'을 불렀다.
 
가수 이효리.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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