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5%…지난주 대비 1%포인트 '반등'
한국갤럽 조사…부정평가 66%로, 지난주와 동일
입력 : 2022-08-12 11:23:39 수정 : 2022-08-12 11:23:39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1%포인트 소폭 반등한 25%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2.2%)에서 긍정평가 응답 25%, 부정평가 응답은 66%였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응답 24%, 부정평가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 응답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 응답은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20대 긍정평가 22% 대 부정평가 64%, 30대 긍정평가 18% 대 부정평가 74%로, 부정평가 응답이 대략 3배 이상 차이로 긍정평가 응답을 압도했다. 특히 40대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1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40대 긍정평가 13% 대 부정평가 85%였다. 50대에서도 긍정평가 22% 대 부정평가 72%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37% 대 부정평가 55%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다. 70대 이상 긍정평가 44% 대 부정평가 41%로 나왔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이 70%에 달했다. 서울 긍정평가 22% 대 부정평가 70%, 경기·인천 긍정평가 21% 대 부정평가 67%로 나왔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 12% 대 부정평가 87%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대전·충청·세종 긍정평가 35% 대 부정평가 57%였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대구·경북 긍정평가 38% 대 부정평가 54%,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 32% 대 부정평가 59%로 나왔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중도층 긍정평가 18% 대 부정평가 73%였다.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 8% 대 부정평가 90%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 48% 대 부정평가 45%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평가 55% 대 부정평가 3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5% 대 부정평가 93%로, 부정평가 응답이 90%를 상회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 국민의힘 34%,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5.5%)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7.0%로, 20%대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1.3%가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61.2%, '다소 잘못하고 있다' 10.2%)를, 27.0%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9%, '다소 잘하고 있다' 15.1%)를 내렸다. 특히 국민 61.2%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며 극단적 부정평가를 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7%, 국민의힘 32.5%, 정의당 3.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8.6%에서 48.7%로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3.9%에서 32.5%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1%에서 3.2%로, 0.1%포인트 올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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