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우 피해복구 '빨간불'…자원봉사 참여 절실
1365 자원봉사 포털로 자원봉사 신청 가능
과천·광명·성남·안산·안양·의왕·화성시…참여율 저조
입력 : 2022-08-12 11:24:03 수정 : 2022-08-12 11:24:03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경기도내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호우피해 복구작업 일손이 부족해 경기도가 자원봉사자 독려에 나섰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관 자원봉사단체 등을 동원해 현장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침수주택 복구와 집기류 세척 등 생활공간 회복을 위한 활동은 호우가 종료된 후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자원봉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을 통한 수해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예년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만 300명 가량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데, 지원자가 2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성남시가 지난 10일부터 포털을 통해 침수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데, 100명의 모집인원 중 6명만이 채워졌다.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지역자원봉사센터에 유선으로 연락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 지역은 과천시(02-502-2238), 광명시(02- 2680-2692), 성남시(031-757-6226), 안산시(031-411-9363), 안양시(031-8045-2487), 의왕시(031-454-1365), 화성시(031-8059-5680)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개인자원봉사자와 적십자 등의 사회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다른 지자체는 원활히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과천시와 광명, 성남, 안산, 안양, 의왕, 화성시는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저지대 주택가에서 육군 제51보병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 예비역들이 복구작업 지원에 나서 침수가구 집기류 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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