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 강화 ‘OTT 콘텐츠 케이블 편성
입력 : 2022-08-12 16:47:42 수정 : 2022-08-12 16:47:4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IHQ '케이블·유튜브·OTT'를 기반으로 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전략 강화에 나섰다. IHQ는 케이블과 OTT에서의 제작 방식을 각기 다른 '투 트랙'으로 이어가면서도 콘텐츠 공급 채널을 늘려 시청자 수와 구독자 수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HQ OTT '바바요'에 업로드 중인 콘텐츠들을 케이블 '채널 IHQ' '채널 IHQ SHOW'에 정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IHQ는 현재 '채널 IHQ' '채널 IHQ SHOW'를 비롯, '채널 IHQ DRAMA' 'SANDBOX+'까지 총 4개 케이블 채널을 보유 중이다. IHQ는 바바요에 출시된 콘텐츠들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판단했다이에 콘텐츠 배급 다각화 차원에서 이 같은 편성을 진행했다.
 
'채널 IHQ'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손문선 아나운서와 함께 다양한 의료 고민을 해소해주는 ‘함잌병원 '가상 장례식'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죽여주는 서비스를 편성했다.
 
함잌병원은 잘못된 의학 정보로 인한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비나 약값 지출을 막자는 취지로 제작된 콘텐츠다건강검진에 대한 내용을 다뤘던 5회는 유튜브에서 조회 수 120만을 넘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필러와 보톡스에 대한 내용을 다룬 3회는 50비타민과 관련한 에피소드인 2회는 40만 조회 수를 넘기기도 했다.
 
죽여주는 서비스는 주인공이 장례 체험을 하고장례식 '몰래카메라'까지 진행하며 장례 문화를 유쾌하고 신선하게 풀어보는 콘텐츠다시청자들에게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장례 문화와 절차 등 관련 정보까지 전해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채널 IHQ SHOW'는 두 프로그램과 함께 가수 김흥국이 MC를 맡은 ‘들이대쑈와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박사가 진행하는 놓치마 갱년기 정신줄을 편성했다.
 
들이대쑈 '김흥국표 예능'을 상징하는 '무논리', '무맥락토크쇼다현재까지 개그우먼 박미선배우 김부선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정치권을 시끌벅적하게 했던 천공스승구독자 수 7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풍자 등이 게스트로 섭외됐다.
 
놓치마 갱년기 정신줄은 중년 남녀를 위한 이른바 '49금 솔직 상담 콘텐츠'재연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이시은과 이정훈이 강윤형 박사와 함께 출연했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한 콘텐츠들도 편성을 앞두고 있다닥터필 브랜디드 웹드라마 ‘혀의꿈 '바바요앱과 유튜브에 이어 '채널 IHQ SHOW' 'SANDBOX+'  IHQ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IHQ '원 소스 멀티 유즈전략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OTT '바바요'를 통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들은 이미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OTT '바바요'에는 ‘박종진 신(쾌도난마’, ‘콜 때리는 그녀들’, ‘꽈추업’  20개가 넘는 IHQ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된 상태다. IHQ는 올해 연말까지 30여 개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 예정이다.
 
OTT '바바요콘텐츠들은 15분 내외 짧은 숏폼 형식으로 제작되고 있다이는 긴 러닝타임을 중심으로 한 경쟁 OTT들 사이에서, '니치 마켓'(틈새 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IHQ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력과 '원 소스 멀티 유즈전략을 토대로 케이블 채널에서의 더 많은 시청자 수 확보, OTT '바바요'와 유튜브 채널 '바바요구독자 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IHQ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케이블 채널 중심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케이블 채널과 함께 OTT '바바요'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케이블 채널과 OTT, 유튜브를 모두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HQ ‘놓치마 갱년기 정신줄’ ‘들이대쑈’ ‘함잌병원’ ‘죽여주는 서비스’ 스틸(사진=IHQ)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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