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준석 '가처분' 인용될 일 없어…절차상 문제 없다"
'가처분 인용 땐 비대위 해산하냐' 질문에 "절차 미비하다면 추후에 갖추면 돼"
입력 : 2022-08-17 14:11:09 수정 : 2022-08-17 14:11:0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출범에 반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인용될 경우는 없을 거라고 보지만 인용 이유에 따라 절차가 미비하다고 하면 절차를 다시 갖추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문에 돌입한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당의 법률지원단 변호사들 두 분이 오셔서 우리 답변서를 준비한 걸 같이 본 일이 있었다.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는 걸로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판결 결과를 예단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법원에서)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걸로 (변호사들에게)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비대위가 해산되느냐'는 질문에는 "(인용된 이유가)어떤 절차가 미비해서라면, 그 절차를 다시 갖추면 되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어도 비대위를 해산하지 않고 본안소송을 통해 다투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주 위원장은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관해서 국민들이나 언론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7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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