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지속가능 지구 위한 소통의 장"
18일부터 나흘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서 개최
주제 전시·저명과학자 강연 등 체험 콘텐츠 풍성
입력 : 2022-08-18 11:00:00 수정 : 2022-08-18 11: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과학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26회째를 맞이했다. 그간 600만여명이 방문한 국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 올해는 처음으로 민간 과학문화 단체(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중심이 돼 기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이번 과학축제의 주제는 ‘페스티벌 어스(Festival Earth)’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주제전시, 과학강연, 과학문화 콘텐츠, 과학기술 성과전시 등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 운영 △관람객 인원제한(4㎡당 1명) △과학강연 온라인 병행 송출 등을 실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이 참석해 민간 주도의 과학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살펴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축제 이튿날인 19일 오후에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며, 미래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이종호 장관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 장관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또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지구 최남단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극지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과학축제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축제에는 민간 과학문화 단체·개인·기업, 과학관 및 출연연·벤처기업 등 70여개 주체가 참여해 △주제 전시 △과학 강연 △과학기술 성과 △과학루프탑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고자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를 주제 조형물로 설치하였으며(A동 앞),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의 실시간 소통(1일 2회) 및 국내외 과학계·환경계 주요 인사들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전시를 운영한다.(D동 1층)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차원의 이슈에 관해 저명과학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논의하고자 주제별 과학강연을 진행하며(A동 2층) 차세대 반도체, 미래에너지 기술 등 출연연·과기원의 전략기술 성과와 CES 2022 혁신상 선정 벤처기업 등의 최신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D동)
 
과학축제와 연계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이동형 과학전시체험을 운영하며 성수역사 내 ‘문화공간 스테이지 SS’에서는 과학음악토크쇼, 로봇댄스 등을 진행한다.
 
오태석 차관은 "국민들로부터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잠재적 지지를 이끌고 사회·문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과학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과학문화가 발전해야한다”며 "민간과 지역 주도의 과학문화 확산, 과학기술과 사회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등 미래 과학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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