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강력한 2강 체제 구축이다. ‘헌트’와 ‘한산: 용의 출현’이 8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국내 언론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조던 필 감독 신작 ‘놉’은 3위로 출발했다.
1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헌트’는 1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2만 3192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21만 9437명이다.
‘헌트’는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끌어와 영화적 상상력과 더해 깊이감을 더한 첩보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배우 이정재의 연출력이 돋보인단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강력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헌트’의 강력한 경쟁작 ‘한산: 용의 출현’은 같은 날 6만 5911명을 끌어 모으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631만 622명이다. 전작 ‘명량’이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인 1761만을 끌어 모은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듯했지만 개봉 이후 통쾌함과 강력한 해상 전투 장면이 쾌감을 이끌어 내며 순항 중이다.
가장 주목을 받은 조던 필 감독의 ‘놉’은 개봉 첫 날 ‘오프닝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5만 9575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헌트’와 ‘한산: 용의 출현’의 강력한 쌍끌이 흥행을 어떻게 뚫어 낼지가 관건이다.
이외에 개봉 2개월이 훌쩍 넘어선 ‘탑건: 매버릭’이 1만 8652명으로 4위, ‘비상선언’이 1만 3066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관객 전체 관객 수는 총 31만 537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