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회장 "건설산업 새로운 시련과 도전 직면"
18일 건설회관서 '2022 건설의날' 개최
"미래 준비 위한 새로운 출발 시작해야"
입력 : 2022-08-18 15:48:44 수정 : 2022-08-18 16:56:20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18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2 건설의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진 기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우리 건설인들은 위기에 강한 저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2 건설의날' 기념사를 통해 "최근 경제 환경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등 새로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회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김정재·성일종·서범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민홍철·김병욱·김수흥·허종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270만호 주택공급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심복합사업과 병행해 도시주변지역의 기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산지와 토지는 규제를 과감히 재정비해 친환경 주택공급 가용토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적 경제위기 등 침체된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건설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건설인의 힘을 모아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경제위기 상황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위한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ESG 경영 등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 수요와 시장을 창출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270만호 주택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심복합사업과 병행해 도시주변지역의 기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산지와 토지는 규제를 과감히 재정비해 친환경 주택공급 가용토지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벨트는 1971년부터 50여년 동안 정책적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해제해 왔다. 다만 아직 3800㎢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에 대해서는 여건변화와 주변환경에 맞게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김 회장은 우리나라 해외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스마트, 친환경 도시 건설 경험이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전략적 수출 상품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현장의 많은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역대 정부 모두가 규제 개혁을 기치로 내세웠으나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 규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인들도 변화와 혁신에 동참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건설산업과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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